스위스와 9승1패로 동률에도
골득실서 앞서 조 1위에 올라

프랑스, 통산 15번째 본선합류
네덜란드, 16년만에 진출 실패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예선 B조 마지막 10차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물리쳤다. 포르투갈과 스위스는 9승 1패(승점 27)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포르투갈이 +28로 스위스(+16)에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대역전극. 유럽예선은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쳤으며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포르투갈은 전반 40분 스위스 수비수 요한 주루의 자책골로 앞서나갔고, 후반 12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안드레 실바가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호날두는 공격포인트를 남기진 못했지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9차전까지 전승으로 1위였던 스위스는 10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조 2위로 밀려나 플레이오프를 기다리게 됐다.

A조에선 프랑스가 벨라루스를 2-1로 꺾고 7승 2무 1패(승점 23)로 1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1998년부터 6회 연속이자 통산 15번째로 본선에 진출했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아리언 로번의 ‘멀티골’로 스웨덴을 2-0으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6승 1무 3패(승점 19)로 스웨덴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9로 스웨덴(+17)에 뒤져 조 3위로 밀려 탈락이 확정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준우승, 2014 브라질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네덜란드는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네덜란드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로번은 10차전 직후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33세인 로번은 네덜란드대표팀에서 14년 동안 96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뜨렸다.

C조에 편성된 독일은 지난 9일 아제르바이잔과의 마지막 10차전에서 5-1의 압승을 거두며 10전승을 달렸다. 10전승으로 유럽예선을 통과한 건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스페인뿐이었다.

유럽에선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세르비아, 폴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아이슬란드 등 총 10개 팀이 본선 진출 확정했다.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국(스웨덴, 스위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덴마크, 이탈리아, 그리스, 크로아티아)은 4장의 추가 티켓을 놓고 오는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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