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주류기업으로 ‘O2린’ 소주를 생산하는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주조)가 이번엔 서울 도심에 진출, 명화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체험형 테마파크란 새 콘텐츠 사업을 펼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계족산에 14.5㎞에 달하는 황톳길을 조성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여행지’ 중 하나로 탈바꿈시킨 조웅래(58·사진) 맥키스컴퍼니 회장의 ‘4차 산업 시대’ 도전 및 대응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12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현대시티아울렛 1층에 7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아트랙티브’ 테마파크인 ‘라뜰리에(L’atelier)’를 그랜드 오픈한다.
라뜰리에는 1421㎡ 규모로 예술 작품과 첨단 IT, 창의적인 콘텐츠와 이색적인 공간 설계 등의 측면에서 체험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추구했다. 인상주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가 인상주의 화가들의 눈에 비친 19세기 프랑스를 건축모형과 IT를 통해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방’, ‘밤의 카페 테라스’,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의 ‘테르트르 광장’ 등의 명화 속으로 들어가 그림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맥키스컴퍼니 측은 이 시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9세기 프랑스로 시간여행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회장은 “라뜰리에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적합한 새로운 산업”이라며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아름다운 명화 속 공간을 재현해 궁극적으로 4차 산업 시대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황톳길 조성 외에도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숲 속 음악회’등 다양한 공유가치창출(CSV)활동을 선보였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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