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에서 선사 시대 한반도 문화를 재현하는 거리 행렬이 펼쳐진다.
강동구는 14일 오후 5시부터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반도 원시대탐험 거리 퍼레이드(사진)’를 천일중, 암사역, 암사동 유적에 이르는 1.8㎞ 구간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치 선사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고대인의 복장과 장신구를 걸친 행렬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날뫼북을 신호탄으로 매머드, 시조새, 빗살무늬토기 등 선사시대 조형물 70여 개가 선두에 서고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전문공연팀 300명의 공연도 이어진다.
구는 축제 기간인 13~15일까지 구내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달리는 홍보부스’를 15회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천호사거리에서 특별 제작된 2층 버스를 타고 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강풀만화거리, 길동생태공원, 강동바이크스쿨 등 구내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버스는 축제가 열리는 암사동 유적까지 운행한다.
구는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거리 퍼레이드는 단순 관람과 행진을 넘어 축제를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이라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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