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우르스 빌만 지음, 장혜경 옮김/심심)= 만병의 근원으로 비난받는 스트레스의 긍정적 측면을 다룬 책. 독일의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저명한 심리학자와 정신의학자를 인터뷰하고, 생물학자와 뇌과학자부터 문화학자, 지질학자, 경제학자까지 다양한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종횡무진 끌어온다. 300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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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언론 보도(조맹기 지음/패러다임북)= 국내 언론 숫자가 1만5000개가 넘는 시대. ‘카더라’ 보도가 넘치고, 언론규제법이 계속 생겨난다.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인 저자는 ‘의회는 스피치와 언론의 자유를 방해하는 법을 만들 수 없다’라는 명제를 다시 생각하고, 언론의 공적 기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288쪽, 1만6000원.



★프로젝트 세미콜론(에이미 블루엘 지음, 김진희 옮김/북레시피)= 정신 질환과 싸운 경험이 있거나, 정신 질환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의 목표는 침묵 속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데 있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데 있다. 400쪽, 1만5000원.



★칼과 혀(권정현 지음/다산책방)= 제7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1945년 해방 직전에 중국 만주를 배경으로 한·중·일 세 남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뤘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이 세 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348쪽, 1만4000원.



★아베는 누구인가(길윤형 지음/돌베개)= 부제는 ‘아베 정권의 심층과 동아시아’.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어린 시절부터 집권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아베의 가계도를 비롯해 주변 인물도를 분석하고, 동아시아 정세가 어떻게 청년 아베에게 기회로 작용했는지 보여준다. 2012년 총리 집권 이후 아베가 시행했던 정책들을 살핀다. 480쪽,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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