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박민우
최주환
최주환
17일 잠실구장서 PO 1차전

두산, 올 상대 전적 11승5패
팀 타율에선 NC가 약간 앞서
지난 2차례 PS선 두산 승리

두산 최주환 상대타율 0.381
NC 박민우는 0.516 ‘천적’


두산과 NC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2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정규리그 4위 NC는 17일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올 시즌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11승 5패의 우위. 두산은 올 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 NC에 26홈런, 103타점을 빼앗았고 평균자책점 4.31을 유지했다. NC는 두산을 상대로 9홈런, 70타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6.47이나 됐다. 맞대결 데이터 중 NC가 앞서는 건 팀 타율(0.310-0.305)이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포스트시즌에서 늘 두산이 이겼다. NC는 2013년 처음 1군 무대에 등장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펼쳤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 두산에 거푸 발목을 잡혔다. NC는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고, 두산은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4승 1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두산과 NC가 한국시리즈를 펼쳤으며, 두산이 4전승으로 우승했다. 지난 2차례의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은 7승 2패로 NC를 농락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덕에 지난 3일 이후 휴식을 취했다. 반면 NC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체력에선 두산이 앞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NC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점이 있다. 두산으로선 1차전이 고비가 될 전망.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산이 우세하지만, 1차전에서 발목이 잡힐 경우 플레이오프는 장기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키플레이어로는 두산과 NC의 2루수인 최주환(29)과 박민우(24)가 뽑힌다. 최주환은 NC 킬러, 박민우는 두산 천적이기 때문이다. 최주환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01(399타수 120안타), 57타점, 65득점을 챙기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NC를 상대로 15경기에 출장해 0.381(42타수 16안타)로 주전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자랑했고 5타점, 8득점을 곁들였다. 특히 NC ‘필승조’인 이민호(3타수 3안타), 김진성(1타수 1안타 2볼넷), 원종현(3타수 1안타)을 괴롭혔다. 최주환은 “12년 동안 백업으로 머물면서 한국시리즈에 주전으로 출장하는 걸 꿈꿔 왔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NC를 반드시 꺾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0.363(388타수 141안타), 47타점, 84득점을 챙겼다. 타율은 전체 3위. 두산을 상대로 11경기에 출전해 무려 0.516(31타수 16안타)을 유지했고 5타점, 6득점을 보탰다. 특히 두산의 선발투수 유희관(8타수 6안타), 더스틴 니퍼트(5타수 2안타), 장원준(2타수 2안타)에게 무척 강하다. 박민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선 힘도 못 써보고 패해 팬들에게 죄송했다”며 “NC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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