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月소득 1000만원 넘어

서울대·고려대·연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의약계열에 고소득층 자녀가 압도적으로 많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의 절반이 월평균 소득이 1000만 원이 넘는 고소득층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전공계열별 국가장학금 신청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약계열의 경우 소득 9분위 이상과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아 고소득층으로 간주할 수 있는 장학금 미신청자는 284명으로, 의약계열 전체 학생 464명의 61.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2분위 대상자는 70명에 불과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6명에 불과했으나, 10분위 이상의 최상위 소득층의 자녀가 205명에 달했다. 2017년 1학년 기준 소득 9분위는 월평균 가구소득 982만8236원 초과, 10분위는 1295만5402원 초과인 경우다. 1분위는 월평균 가구 소득 134만214원 이하, 2분위는 312만7166원 이하다.

서울대 의약계열의 경우 9분위 이상과 장학금 미신청자가 571명 중 293명(51.31%)으로 조사됐다. 기초~2분위는 113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9명에 불과했으나, 10분위 이상은 207명이었다. 연세대는 9분위 이상과 장학금 미신청자는 463명으로 전체 842명의 54.98%, 기초~2분위는 152명이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6명에 불과했으나, 10분위 이상은 339명이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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