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시장·버스킹·토크콘서트…
20일부터 강진만생태공원서


24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의 대표 음식 축제 ‘남도 음식 문화 큰잔치’가 올해 5가지 신규 프로그램 신설로 크게 달라진다. 제24회 남도 음식 문화 큰잔치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전남 강진군 강진읍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전남도 관계자는 18일 새 프로그램과 관련, “1994년 축제를 시작한 이후 줄곧 주간에만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며 “특히 처음 운영되는 ‘달빛 야시장’에서는 아름다운 강진의 야경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시·군 농산물 판매장과 청년 푸드트럭, 아트마켓 등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축제장에 관람객들을 위한 투어버스를 배치한 것도 처음이다. 투어버스에 오르면 문화관광해설사의 구성진 해설을 들으며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 무위사, 가우도 집트랙 등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관광객 1000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훈훈한 인심과 정갈한 맛을 전하는 ‘강진만 갈대숲 1000인 오찬 초대’라는 프로그램도 처음 진행된다. 상차림은 김재숙 전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개발한 연잎 쌈밥 위주의 ‘남도 음식 레시피’다. 이 자리에서는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진행하는 ‘음식 인문학’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어린이들의 지능과 감성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음식 체험관’도 처음 개설된다. 전통 강정과 식혜 등을 만들어보고 ‘밀모래 놀이터’에 쌓인 통밀의 감촉을 느끼며 뒹굴어 볼 수 있다. 이 밖에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상달제’가 올해 폐지되고 그 대신에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이 열린다.

강진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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