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향토의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하는 데 힘을 싣는다. 유통업계에서 사회적기업 자립 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지원사업과 판로 확대 지원 정책을 펼치는 곳은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지역 주요 5개 점포에서 쇼케이스 형태의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점포별로는 압구정본점에서 22일까지 열리며 목동점은 27일에서 11월 2일까지, 무역센터점은 11월 중에 각각 열린다.

‘천년누리 전주제과’는 지난 2014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전북 전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창작 뮤지컬 공연·기획사인 ‘세일링드림’, 낙상 예방용품 제조·판매 업체인 ‘해피에이징’과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적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패셔니스타’의 3기 지원 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맞춰 현대백화점그룹 소속 15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은 천년누리 전주제과를 찾아 컨설팅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식품안전과 마케팅, 재무 등 부문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올해 연말에는 HACCP 인증 획득에 필요한 장비와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위생관리 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소영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장기 팝업 스토어 진행 및 정식 입점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비빔밥을 모티브로 한 야채 위주 건강식 빵인 ‘비빔빵’과 전주 떡갈비를 넣어 식사대용으로 적합한 ‘떡갈비 빵’ 등이 기존 백화점 베이커리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셔니스타에 선정되면 상품개발, 위생관리 등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임직원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올해부터 3년간 업체당 연간 최대 1억 원, 총 3억 원과 다양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이민종 기자 horizon@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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