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산고·현대청운고 등
작년보다 경쟁률 급격 하락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화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폐지 논란 속에 최근 2018학년도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체제에서 문과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엘리트 학교’로 학생과 학부모의 입학 수요가 넘쳤던 자사고에 대한 지원자 수의 급감이 실제 자사고 폐지로까지 이어질 경우 수월성 교육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권 자사고 중 의·치·한의대 진학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전주 상산고의 지원자가 지난해 1029명(372명 모집)에서 올해는 747명(360명 모집)으로 급감하면서, 경쟁률도 2.77대 1에서 2.08대 1로 뚝 떨어졌다.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이 설립, 1981년 개교한 상산고는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됐다. 우수한 대입 성적으로 명문고로 이름을 날리면서 2014학년도 2.58대 1이던 입학 경쟁률이 2016학년도에는 3.41대 1까지 올랐다. 자사고 최고 수준의 상산고에 대한 지원자 급감은 위태로운 자사고의 현재 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울산 현대청운고 역시 지원자가 지난해 450명에서 올해에는 371명으로 급감했다. 현대청운고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20명, 연세대 13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 2016학년도 3.64대 1이었던 입학 경쟁률은 2018학년도 2.06대 1로 감소했다. 한화그룹이 운영하고 해마다 미국 유명 대학에 다수의 학생이 진학하는 천안북일고 지원자 수도 697명에서 641명으로 줄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작년보다 경쟁률 급격 하락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화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폐지 논란 속에 최근 2018학년도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체제에서 문과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엘리트 학교’로 학생과 학부모의 입학 수요가 넘쳤던 자사고에 대한 지원자 수의 급감이 실제 자사고 폐지로까지 이어질 경우 수월성 교육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권 자사고 중 의·치·한의대 진학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전주 상산고의 지원자가 지난해 1029명(372명 모집)에서 올해는 747명(360명 모집)으로 급감하면서, 경쟁률도 2.77대 1에서 2.08대 1로 뚝 떨어졌다.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이 설립, 1981년 개교한 상산고는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됐다. 우수한 대입 성적으로 명문고로 이름을 날리면서 2014학년도 2.58대 1이던 입학 경쟁률이 2016학년도에는 3.41대 1까지 올랐다. 자사고 최고 수준의 상산고에 대한 지원자 급감은 위태로운 자사고의 현재 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울산 현대청운고 역시 지원자가 지난해 450명에서 올해에는 371명으로 급감했다. 현대청운고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20명, 연세대 13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 2016학년도 3.64대 1이었던 입학 경쟁률은 2018학년도 2.06대 1로 감소했다. 한화그룹이 운영하고 해마다 미국 유명 대학에 다수의 학생이 진학하는 천안북일고 지원자 수도 697명에서 641명으로 줄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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