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 프리미엄 동시에 추구

최근 충동 소비를 일삼는 성향과 소비 자체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성향이 동시에 퍼지면서 이 둘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가치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커맨드센터가 지난해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주요 포털사이트와 SNS상에 ‘욜로’(YOLO), ‘짠테크’(짠돌이+재테크) 등과 관련된 10만 건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합리적 가치 소비 성향인 ‘욜테크’(YOL-TECH) 흐름이 나타났다.

욜테크가 가장 활발히 나타나는 분야는 여행과 명품, 뷰티로 집계됐다. 여행의 경우 절약 정보를 탐색하면서도 프리미엄급 숙소 등을 추구하고 있는 소비자가 많았다. 숙박 관련 연관어는 ‘호텔(6115건)’, ‘비교하다(3005건)’, ‘앱(2735건)’ 순이었고, 교통 관련 연관어는 ‘‘할인하다(1801건)’, ‘대중교통(1336건)’, ‘할인쿠폰(712건)’ 등의 키워드가 자주 언급됐다.

욜테크족이 숙박 및 항공권 구매에 앞서 다양한 가격비교 사이트를 검색해 할인코드, 특가 혜택, 포인트 전환을 활용하고, 현지 맛집 역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앱을 통해 할인 및 예약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품 역시 대여·공유나 해외 직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명품을 경험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커맨드센터장은 “충동적 탕진 중심의 욜로를 넘어 합리적 소비와 효율적 가치 실현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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