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어떻게 생각하냐?”
김광도가 중국어로 묻자 샤오진이 눈도 깜박이지 않고 시선을 받았다.
“이번 동성 사태는 중국 지도층의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오진의 목소리는 맑고 높아서 귀가 씻겨지는 느낌이 든다. 샤오진이 말을 이었다.
“동성의 서 회장이 중국 내 매장과 매장부지까지 모두 중국 정부에 증정하게 되면 지도층이 비난을 받을 것 같아요.”
김광도가 팔을 뻗어 샤오진의 어깨를 당겨 안았다. 샤오진은 몸에 꽉 붙는 진홍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둥근 어깨와 허리의 곡선, 탄탄한 허벅지 윤곽까지 드러났다. 허벅지 윗부분에서 원피스 자락이 갈라졌기 때문에 희고 매끄러운 맨살은 눈이 부실 정도다. 샤오진이 김광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물었다.
“더 말씀 드려요?”
“말해 봐.”
“중국은 기업도 정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의식이 있습니다. 기업은 국가 소유라는 선입견이 굳어져 있죠.”
“그렇군.”
참을 수 없어진 김광도가 샤오진의 원피스 등의 지퍼를 끌어내렸다. 지퍼가 죽 내려지면서 흰 등이 드러났다. 그 순간 김광도가 숨을 들이켰다. 샤오진의 젖가슴이 통째로 솟아오른 것이다. 원피스는 반소매여서 샤오진이 가볍게 팔을 빼자 금방 상반신이 알몸이 되었다. 그때 샤오진이 젖가슴을 가리지도 않은 채 말을 이었다.
“이번에 대한민국 김동일 대통령이 한랜드에 진출한 중국 4대 그룹의 자산을 동결하고 영업장을 폐쇄할 줄은 중국 정부가 예측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김광도가 손을 뻗어 샤오진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젖가슴이 손안에 다 들어왔다. 샤오진이 내버려둔 채 다시 말했다.
“더구나 천일성호 5발을 중국을 향해 쏘다니요? 중국 당국은 엄청난 모욕을 받았지만 적당한 대처 방법이 없습니다.”
샤오진이 반짝이는 눈으로 김광도를 보았다. 김광도는 열심히 샤오진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중이다.
“제 생각입니다만 중국 정부는 우리 유라시아 그룹에 대한 제재를 풀고 보상해줄지도 모릅니다. 유라시아 그룹까지 부각되면 중국 정부는 할 말이 없어지거든요.”
이것이 중국 인민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김광도는 잠자코 원피스를 더 내렸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