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安 책임… 비대위 전환”
바른정당 내부서도 “속도 조절”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안철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바른정당 자강파와 중도통합을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 반발했다. 한때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 퇴진론’도 거론했다. 당 바깥에선 바른정당 자강파들이 설익은 통합 논의를 지적하는 등 안 대표의 중도통합 구상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통합에 시동을 걸 경우 탈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몰아가면 곤란하다”면서도 “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호남 중진으로서 안 대표와 호남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 온 박 의원이 안 대표와 갈라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력한 견제구를 던진 것이다. 박 의원은 또 “통합을 하더라도 바른정당에서 5~7석 정도가 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원들 사이에서는 통합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멀쩡한 당에 그야말로 풍파만 일으킨 데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아마 상당수 의원이 ‘안철수 체제로는 더 이상 갈 수가 없다’는 목소리가 분출될 거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3일 전당대회를 앞둔 바른정당 자강파 내에서도 중도통합 논의에 대한 반발이 나왔다. 진수희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국민의당에서 나오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는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시점도 적절하지 않다”며 “약속된 11월 13일 전당대회까지는 (타 정당과의) 통합과 논의, 만남을 일절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전대 전까지는 합당 논의를 자제하기를 당부한다”며 “전대에서 자기 비전과 노선을 가지고 대논쟁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바른정당 내부서도 “속도 조절”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안철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바른정당 자강파와 중도통합을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 반발했다. 한때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 퇴진론’도 거론했다. 당 바깥에선 바른정당 자강파들이 설익은 통합 논의를 지적하는 등 안 대표의 중도통합 구상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통합에 시동을 걸 경우 탈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몰아가면 곤란하다”면서도 “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호남 중진으로서 안 대표와 호남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 온 박 의원이 안 대표와 갈라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력한 견제구를 던진 것이다. 박 의원은 또 “통합을 하더라도 바른정당에서 5~7석 정도가 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원들 사이에서는 통합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멀쩡한 당에 그야말로 풍파만 일으킨 데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아마 상당수 의원이 ‘안철수 체제로는 더 이상 갈 수가 없다’는 목소리가 분출될 거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3일 전당대회를 앞둔 바른정당 자강파 내에서도 중도통합 논의에 대한 반발이 나왔다. 진수희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국민의당에서 나오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는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시점도 적절하지 않다”며 “약속된 11월 13일 전당대회까지는 (타 정당과의) 통합과 논의, 만남을 일절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전대 전까지는 합당 논의를 자제하기를 당부한다”며 “전대에서 자기 비전과 노선을 가지고 대논쟁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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