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15일 박성진 전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마지막까지 비어 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홍 장관 후보자는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로 재벌 개혁을 주장한 진보 경제학자다. 홍 장관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가천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 장관 후보자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분야의 진보적 담론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 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19대 국회에서 친(親) 문재인 인사로 분류된 홍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본부장으로서 최재성 전 의원과 함께 ‘플랫폼 정당’ ‘100만 당원 시대’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장관 후보자는 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새 정부의 미니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경제 분야 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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