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범 安모씨 진술 확인
집·모텔 욕실서 손·발로 때려
머리 부딪혀… 이틀 뒤에 숨져
‘낙동강 백골 어린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유기범 안모(29) 씨가 숨진 A(5) 군을 2차례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때문에 A 군이 뇌진탕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안 씨로부터 지난해 10월 2일 새벽, 24시간 운영하는 칠곡군의 모 키즈카페에서 A 군을 구미 시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목욕을 시키는 과정에서 A 군이 물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하며 도망 다니자 발로 엉덩이를 2∼3차례 걷어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3년 전쯤 이혼한 A 군의 아버지(37)는 A 군을 키즈카페에 맡겼다.
또 안 씨는 “다음날 모텔에 데려가서 목욕을 시키던 중 A 군이 또 싫어하자 손으로 엉덩이와 등을 때리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A 군이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으며, 이틀 뒤인 5일 오전 갑자기 숨져 이불로 시신을 싸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군이 안 씨의 폭행으로 인한 뇌진탕으로 숨졌으면 안 씨의 혐의는 폭행치사 또는 상해치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안 씨는 같은 세차장에서 일하던 A 군의 아버지에게 “애 혼자 키우느라 힘든데 좋은 보육시설에 데려다주자”고 제안하며 키즈카페에 있던 A 군을 데려간 뒤 아버지로부터 6개월 동안 월 27만 원의 보육비를 받아 챙겼다. 안 씨는 주식과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 씨가 아이를 보여주지 않자 A 군의 아버지는 보육비를 더 이상 주지 않고 홀로 행방을 찾다 지난 10일 신고하면서 안 씨는 경찰에 붙잡혔고 A 군은 21일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칠곡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집·모텔 욕실서 손·발로 때려
머리 부딪혀… 이틀 뒤에 숨져
‘낙동강 백골 어린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유기범 안모(29) 씨가 숨진 A(5) 군을 2차례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때문에 A 군이 뇌진탕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안 씨로부터 지난해 10월 2일 새벽, 24시간 운영하는 칠곡군의 모 키즈카페에서 A 군을 구미 시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목욕을 시키는 과정에서 A 군이 물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하며 도망 다니자 발로 엉덩이를 2∼3차례 걷어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3년 전쯤 이혼한 A 군의 아버지(37)는 A 군을 키즈카페에 맡겼다.
또 안 씨는 “다음날 모텔에 데려가서 목욕을 시키던 중 A 군이 또 싫어하자 손으로 엉덩이와 등을 때리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A 군이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으며, 이틀 뒤인 5일 오전 갑자기 숨져 이불로 시신을 싸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군이 안 씨의 폭행으로 인한 뇌진탕으로 숨졌으면 안 씨의 혐의는 폭행치사 또는 상해치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안 씨는 같은 세차장에서 일하던 A 군의 아버지에게 “애 혼자 키우느라 힘든데 좋은 보육시설에 데려다주자”고 제안하며 키즈카페에 있던 A 군을 데려간 뒤 아버지로부터 6개월 동안 월 27만 원의 보육비를 받아 챙겼다. 안 씨는 주식과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 씨가 아이를 보여주지 않자 A 군의 아버지는 보육비를 더 이상 주지 않고 홀로 행방을 찾다 지난 10일 신고하면서 안 씨는 경찰에 붙잡혔고 A 군은 21일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칠곡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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