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시아버드페어’ 행사

울산 태화강에 ‘겨울 진객’ 떼까마귀(사진)가 귀환했다.

24일 울산시와 남구에 따르면 남구 태화강 삼호대숲에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71마리가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24일 현재까지 3000여 마리가 관찰됐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10월 중순부터 이곳을 찾아오는 떼까마귀는 11월이 되면 최대 10만여 마리로 늘어난다.

떼까마귀는 보통 10월 15일 전후로 태화강에 나타난다. 10월 1일부터 철원지역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1주일간 지속되면 15일 이전에 울산에 도착하며, 그러지 않으면 15일 이후에 도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앞으로 1개월에 걸쳐 울산에서 겨울을 보낼 떼까마귀 무리가 모두 남하하면 삼호대숲 일대는 떼까마귀의 군무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까마귀 등 태화강 조류생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 달 17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에서 ‘제8회 아시아버드페어’ 행사를 연다. 아시아버드페어는 24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해 개최국의 조류를 탐사하고 철새 생태를 관광하는 조류 국제행사로, 철새보존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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