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社 잇따라 국제대회 열어
‘펜타스톰’, 첫 아시안컵 개최
‘서머너즈…’내달 월드 파이널


모바일 게임이 e스포츠 시장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e스포츠의 대명사로는 스타크래프트나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외국 온라인게임이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 등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이 e스포츠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은 ‘펜타스톰’을 앞세워 올해부터 모바일 e스포츠 행사(사진)를 본격 개최한다. 이 게임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실시간 대전으로 상대방 진지를 차지하는 ‘진지점령전’ 장르다. 게임 방식이 간결하고 박진감이 있어 e스포츠에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넷마블은 다음 달 24∼25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펜타스톰 아시안컵을 연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선발된 12개 팀이 총상금 6억 원을 두고 겨룬다. 이는 모바일 e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컴투스도 올해 3월부터 인기게임 ‘서머너즈 워’에 기반한 e스포츠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 8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지역 본선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서머너즈 워’의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오프라인 본선에는 게이머 3000여 명이 관람을 신청했고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등 다양한 채널로 생중계됐다.

중국에서는 이미 모바일 e스포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펜타스톰’의 중국 버전인 ‘왕자영요’는 정규 프로 리그뿐만 아니라 2부 리그와 아마추어 리그까지 갖춰 진행되고 있다. 텐센트는 앞으로 5년간 ‘왕자영요’에 1000억 위안(약 1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e스포츠에 진입하는 게임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게임업체들도 모바일 게임 기반 e스포츠 대회를 열어 브랜드를 확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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