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대비 오늘·내일 실시
지난해 6월 이후 다섯 번째


한·미·일 3국 군 당국이 24일 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다. 3국 연합 미사일 경보훈련은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일 3국은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 및 일본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며 “이번 훈련은 2016년 10월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 결과에 따라 증대되고 있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스테덤함과 디카터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기리시마함이 참가한다. 훈련은 실제 표적을 발사하지는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가상의 모의 표적을 3국 이지스함이 탐지·추적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참은 전했다.

앞서 한·미·일 국방장관은 23일 2017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 클락에서 제9차 연례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해 “북한이 전례 없는, 중대 위협이 되고 있다”며 “3국 미사일 경보훈련과 대잠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3국 장관은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동을 규탄한다”며 “북한에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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