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열 화천기공회장

세계 첫 지능형 공작기계 개발
올 자본재산업 금탑훈장 수상


국내 기계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권영열(71·사진) 화천기공 회장이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17년도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자 포상식’에서 최고상인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자 포상은 지난 1984년 이후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본재 분야의 기술 확보에 전념해 온 기계업계 기업인에게 수여된다.

이날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권 회장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지능형 자동화 공작기계 ‘스마트-UaX’를 개발하는 등 화천기공에 입사한 이후 48년간 기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받았다.

1952년 창업한 화천기공은 국내 공작기계 산업에서 대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와 ‘빅 3’로 꼽힐 정도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 1959년 부친인 고 권승관 창업주가 국내 최초의 공작기계를 개발했고, 권 회장은 1977년 국내 최초 수치제어(NC)선반 기계 개발에 성공했다. 또 1983년 컴퓨터 수치제어(CNC) 밀링머신, 1985년 NCTC 밀링머신, 1987년 수평형 머시닝 센터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화천기공은 이들 제품에 일본에 수출해 대일 무역수지 흑자에 일조했으며, 국내 금형 가공기 시장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지난 2012년 1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고,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뿌리 기업 명가에도 선정됐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섰던 권 회장은 ‘한국을 일으킨 분야별 엔지니어 60인’ 중 기계 부문 1인으로 뽑혔다. 권 회장은 2010년 부친의 호를 딴 서암문화재단을 설립, 지역사회 문화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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