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
회식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
출퇴근 시간 조절 ‘유연근무제’
주택구매·임차 위한 대출 운영
임신·출산·육아 ‘맞춤 케어링’
안식년·리프레시 휴가 등 풍성
KT는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다양한 복지정책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KT의 ‘가정중심 기업문화’는 거창한 것보다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선 KT는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임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족 사랑의 날에는 부서장부터 정시 퇴근을 실천하고 있다. 퇴근 후 업무지시, 회식 등을 금지해 1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도록 배려한다.
또 임직원 본인 및 배우자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오전 근무 후 조퇴가 가능한 조기 퇴근제를 실시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도 ‘직원 가족초청 행사’ 등 다양한 가정친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도 알차게 운용 중이다. 무주택 직원의 주택 구매 및 임차를 위한 주택자금 대부와 생활안정자금 대부 제도가 대표적이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전국 8곳에 보육시설(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물론 배우자의 건강검진까지 지원한다.
직원들이 주말, 휴가 등을 위해 쉴 수 있도록 경남 거제, 경북 경주, 강원 대관령, 지리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휴양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근무환경을 혁신한 점도 돋보인다. 통상적인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서 벗어나 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KT는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육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임신기에는 의료비 지원과 태아검진 휴가, 단축 근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출산기에는 출산휴가와 함께 출산지원금, 출산 감성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육아기에는 근로시간 단축, 직장 보육시설 이용 등을 지원한다.
육아휴직도 장려하고 있다. KT 전체 직원의 육아 휴직 사용률은 94%, 복직률은 99%에 달한다. 이런 노력을 펼친 결과, KT는 2016년 기획재정부 장관상인 ‘여성인재경영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아시아 여성지수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안식년 휴가와 리프레시 휴가 제도도 빼놓을 수 없다. 안식년 휴가는 10년 근속 시 2주간 유급 휴가를 20·30년 근속 시에는 3주간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리프레시 휴직은 10년 근속 시 6개월, 20년 근속 시 1년 휴직할 수 있는 제도다. KT 관계자는 “친화적 복지를 펴는 것은 좋은 인재를 끌어안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제도는 KT 임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특히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3대 교육 프로그램으로 ‘핵심가치 교육’ ‘리더 양성 교육’ ‘직무전문가 양성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사업을 주제로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1등 학습조직 지식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4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파생된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올 상반기에만 6차례 열어 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강의내용은 온라인 미니강좌로도 제공돼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부분이다. 특히 KT는 6만여 명의 그룹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고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5년부터 ‘1등 KT인 상’을 도입했다. 연말마다 시상하는 이 제도는 개인 시상이 아닌 단체 포상을 통해 협업에 대한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등 KT인 상은 ‘5세대(G) 네트워크 태스크포스(TF)’와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가 공동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1억 원의 포상금과 해외여행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돼 다른 임직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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