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매출7000억 목표

현대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최대의 전력시장인 태국 방콕에 지사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스리우통, 테다, 킨덴 등 7개 현지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방콕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 시장을 무대로 고압차단기와 변압기, 회전기,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오는 2021년 매출 7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동남아는 지난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출범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력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지역 인프라 건설에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100억 달러가 투자되고, 이 중 1100억 달러 이상이 전력 인프라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태국의 올해 전력기기 시장규모는 1조7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아세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태국전력청과 총 200억 원 규모의 500kV급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 9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약 40% 증가한 323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고압차단기 계약만 약 5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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