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일대종사(EBS1 28일 오후 10시55분)= 영춘권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엽문(량차오웨이)은 이렇게 말한다. “쿵푸는 두 단어로 말할 수 있다. 수평과 수직, 최후에 수직으로 서 있는 자는 수평이 된다. 최후에 수직으로 서 있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이 말은 마치 ‘일대종사’로 들어서는 열쇠처럼 영화의 시작과 함께 전해지고,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도 한 번 더 언급되면서 ‘일대종사’를 닫는 걸쇠가 된다. ‘일대종사’의 세계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압축된 말이다. 즉, 무예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무술도 아니요, 바로 마지막까지 똑바로 서서 자립하는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그런 엽문과 무술로 도를 겨루는 궁이(장쯔이)가 있다. 궁이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무술인 궁가 64수를 익힌 유일한 후계자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후계자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도의 길로 들어선다. 궁이는 ‘무술의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을 보는 것이고, 그다음은 천지, 마지막으로 중생을 보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받든다.

음식 100인분 팔기 도전

★백종원의 푸드트럭(SBS 27일 오후 11시20분)= 부산 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녹화에서 도전자들에게 음식 100인분을 팔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유동인구가 적어 하루 10만 원의 매출도 올리기 버거운 부산 사직구장 푸드트럭 존에서 100인분을 판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 미션을 들은 도전자들은 하얗게 질려 버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백종원의 눈빛에도 불안감이 가득하다. 게다가 연예인 조력자 없이 이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새내기 장사꾼들의 도전기는 성공할까?

하람, 건영 죽음 막기 나서

★블랙(OCN 28일 오후 10시20분)= 8세 어린이인 건영이 생매장 당해 죽음을 맞게 될 것을 예측한 하람(고아라)은 건영을 살리기 위해 블랙(송승헌)의 곁에 꼭 붙어 있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건영이 도망간 파트너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블랙은 하람을 뿌리치고, 하람은 혼자서라도 건영의 죽음을 막기 위해 다시 무진으로 향한다. 한편 블랙은 죽을 운명을 앞둔 건영이 살게 되면 저승사자인 자신 역시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람을 막기 위해 그를 추적한다.

비행기에서 떨어진 사람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29일 오전 11시05분)=1978년 미국, 어린 아들과 함께 자신의 차에 오르는 여자. 잠시 뒤, 무언가가 그의 차 위로 떨어진다. 놀랍게도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바로 사람이었다. 미 항공 역사상 최악의 사고에 대해 파헤쳐본다. 할리우드 영화 ‘왕과 나’의 데보라 카, ‘마이 페어 레이디’의 오드리 햅번, 그리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나탈리 우드. 이들은 영화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호평받는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노래들은 모두 한 여인이 부른 것이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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