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헌신에 깊은 감사”
월드시리즈 진출 좌절의 대가는 혹독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가 10시즌 동안 팀을 이끈 조 지라디(53·사진) 감독과 결별했다.
양키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지라디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10년 동안 양키스를 위해 헌신한 지라디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지라디 감독은 올해 계약이 만료된다.
지라디 감독은 2008년 양키스 지휘봉을 잡았고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9∼2012년, 2015년, 2017년 등 6차례나 양키스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승 4패로 패하면서 지도력에 흠집이 생겼다. 특히 3승 2패로 앞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가 6, 7차전을 내줬다.
지라디 감독은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910승 710패를 거둬 역대 양키스 사령탑 중 조 매카시(1460승), 조 토리(1173승), 케이시 스텡걸(1149승), 밀러 허긴스(1067승), 랄프 후크(944승)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승수를 챙겼다. 올해는 애런 저지 등 젊은피를 발굴,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주저앉으면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밝게 조성하고, 최신 데이터 활용에 능하며, 뉴욕 팬 및 디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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