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6억 기부·66만명 지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재단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아산재단은 ‘복지’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던 1977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설립됐다.
아산재단은 설립 이듬해부터 정읍·보성·보령·영덕 등 무의촌에 종합병원을 개원하는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8곳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아산재단의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도움을 받았고,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주영 설립자의 재단 설립 취지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또 “일부에선 정주영 설립자가 하는 일마다 모두 성공해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아직 국내에 고속도로가 없던 1966년 당시 어렵게 수주했던 태국 고속도로 공사에선 20% 이상의 적자를 봤고, 1969년 미국 알래스카 협곡 교량 공사에서도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와 난공사로 공사 금액의 30% 이상을 배상금으로 줘야 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처럼 정주영 설립자가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사업에 성공했고, 그렇게 일군 기업의 주식 절반을 기부해 오늘의 아산재단을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아산재단은 △사회복지 단체 4501개 후원(955억 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 63만 명 지원(810억 원) △저소득층 학생 3만 명 장학금 지급(584억 원) △학술연구 2322건 지원(207억 원) 등 지난 40년간 총 2556억 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이사와 자문위원, 병원 임직원 등 450명이 참석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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