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해빙’ 현지 표정
“11월 30일까지 접수” 밝혀
여행금지 조만간 해제 예고
현대車 등 “긍정신호 나왔지만
짧은시간내 회복은 기대 안해”
한국과 중국이 31일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로 고통을 겪었던 중국 내 한국 기업들과 교민사회에도 해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넷판인 ‘런민왕(人民網)’은 합의문이 나온 31일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는 상금 최대 3만 위안(약 505만 원)이 걸린 ‘중국인의 서울 여행 사진 대회’ 개최 공지를 올렸다. 이로써 사드 보복 조치로 중단된 중국인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조만간 해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런민왕 한국어판은 중국어로 이처럼 공지하고 이달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런민왕은 “사진은 중국인이 찍어야 하며 작가의 신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서울을 찍어야 하고 서울의 풍경이나 자연 풍광, 그리고 사람 사는 모습 등을 담은 것이어야 하고 내용은 긍정적이고 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국가여유국이 여행사에 지침을 내려 한국 여행을 금지한 것과는 정반대 취지의 행사다. 특히 런민왕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가 운영하는 사이트라는 점에서 한국관광을 더 이상 금지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메시지가 읽힌다.
베이징(北京)에 있는 한국 기업들도 중국 정부의 관계 개선 방침을 반기면서도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관계자는 1일 “중국 정부에서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가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짧은 시간 내 회복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드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그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 내의 경쟁도 치열해진 만큼 섣부르게 기대하기보다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제품군인 반도체나 휴대전화 등의 중국 내 매출이 단기간에 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달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 이전부터 개별적인 사드 취재 및 평론 보도 자제 등의 지시에 따라 사드 관련 자극적 보도를 자제해 왔다. 베이징 외교 당국자는 “중국 내에서도 그동안 사드로 인해 과도하게 한·중 관계가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내부 논의가 이뤄졌고,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인한 상황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11월 30일까지 접수” 밝혀
여행금지 조만간 해제 예고
현대車 등 “긍정신호 나왔지만
짧은시간내 회복은 기대 안해”
한국과 중국이 31일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로 고통을 겪었던 중국 내 한국 기업들과 교민사회에도 해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넷판인 ‘런민왕(人民網)’은 합의문이 나온 31일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는 상금 최대 3만 위안(약 505만 원)이 걸린 ‘중국인의 서울 여행 사진 대회’ 개최 공지를 올렸다. 이로써 사드 보복 조치로 중단된 중국인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조만간 해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런민왕 한국어판은 중국어로 이처럼 공지하고 이달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런민왕은 “사진은 중국인이 찍어야 하며 작가의 신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서울을 찍어야 하고 서울의 풍경이나 자연 풍광, 그리고 사람 사는 모습 등을 담은 것이어야 하고 내용은 긍정적이고 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국가여유국이 여행사에 지침을 내려 한국 여행을 금지한 것과는 정반대 취지의 행사다. 특히 런민왕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가 운영하는 사이트라는 점에서 한국관광을 더 이상 금지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메시지가 읽힌다.
베이징(北京)에 있는 한국 기업들도 중국 정부의 관계 개선 방침을 반기면서도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관계자는 1일 “중국 정부에서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가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짧은 시간 내 회복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드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그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 내의 경쟁도 치열해진 만큼 섣부르게 기대하기보다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제품군인 반도체나 휴대전화 등의 중국 내 매출이 단기간에 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달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 이전부터 개별적인 사드 취재 및 평론 보도 자제 등의 지시에 따라 사드 관련 자극적 보도를 자제해 왔다. 베이징 외교 당국자는 “중국 내에서도 그동안 사드로 인해 과도하게 한·중 관계가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내부 논의가 이뤄졌고,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인한 상황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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