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등 직접 종사 80만명
유관업종도 합하면 124만명


프랜차이즈 산업의 고용 창출 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가 잇따른 홍역을 치렀지만, 일자리 등 프랜차이즈의 순기능까지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종사자수는 3.3명으로, 비프랜차이즈 외식 업계 평균 2.68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직접 종사자는 80만여 명으로, 유관업종까지 포함하면 124만여 명에 이른다.

2015년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가맹본부 1곳이 창업할 때 가맹본부 1개사가 55명을 고용하고 가맹점은 167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산업 자체가 지난 1999년 45조 원에서 2014년 102조 원으로 급성장하면서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퇴직 후 창업 노하우가 없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안전망으로서의 기여도도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프랜차이즈창업의 휴·폐업률은 76.2%로, 일반창업(83.6%)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이는 매출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 월 매출 평균은 2010년 990만 원에서 2013년 877만 원으로 줄어든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 평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3년 기준 일반 자영업의 2배 이상 높은 2075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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