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은 동계스포츠 역사의 우리나라가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이룬 쾌거라고 생각한다. 눈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지 않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첫 출발지는 학교가 돼야 한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면 학부모들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SNS 세대인 학생들이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관심을 가지면 그 열기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이다.
올림픽은 지구촌 모든 인류의 향연이기도 하지만 특히 젊은이들의 잔치다. 오늘날 초등학교의 어린이나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미래 올림픽의 주역이기도 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시설물들을 활용하게 되는 주인공들 역시 현재의 학생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승부나 경쟁보다는 협동과 배려 등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 정신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평화다. 고대올림픽에서 전쟁이 잦았던 그리스의 도시국가들도 이 기간만큼은 창과 방패를 내려놓고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로 세계가 위협받고 있는 최근의 국제 정세로 볼 때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종교와 인종 그리고 이념과 사상을 초월해 인류가 하나 되는 화합의 올림픽 모습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큰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학생들에게 갖는 교육적 의미는 대단히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해소 방안으로 학교 스포츠클럽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힘을 합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 남이 아닌 우리로 살아가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올림픽의 교육적 의미로 볼 때 붐 조성은 학교현장에서 먼저 시작돼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등의 인형 조형물을 각급 학교에 설치하고, 올림픽 관련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대회 개최, 올림픽 관련 사생 및 글짓기대회 등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한다. 또 학생과 학부모가 체험학습을 갈 수 있는 교육 여행을 테마로 구성하거나, 교사와 학생들이 성화봉송 일정에 맞춰 길거리 응원에 참여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올림픽에 관심을 둔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한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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