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순 자원봉사단장

고교생 딸은 응원서포터스
“15년 봉사 이번엔 더 뜻깊어”

자원봉사자만 2만4000명
교통·관광·통역 등 서비스


“고향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온 가족이 나섰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인 최영순(여·47·사진) 씨는 고향인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 떠 있다.

평창군 봉평면에 거주하고 있는 최 씨는 “이제 정말로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전 세계에 고향 평창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군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최 씨는 지난 15년 동안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해 왔다. 봉사활동이 몸에 밴 최 단장은 고향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되자 가족이 모두 나서 자원봉사자 신청을 했다.

최종 면접을 통과한 최 단장은 현재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리더 교육을 받고 있다. 아들과 딸도 자원봉사자에 모두 합격했다. 하지만 대학생인 아들은 얼마 전 군에 입대해 자원봉사자를 포기해야 했다. 고등학생인 딸은 응원 서포터스는 물론 자원봉사자까지 두 가지 역할을 맡아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 씨 가족은 평창의 아름다움과 주민의 따뜻함, 친절함을 전 세계에 알릴 생각이다.

최 씨는 “지난 2월에 열린 테스트이벤트에서 선수 도핑 관련 분야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서는 모두 2만40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올림픽 조직위 차원에서 2만24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이와 별도로 강원도에서 자체적으로 2245명을 모집했다.

강원도가 모집한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기간 중에 올림픽 개최 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교통 및 관광, 통역 안내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올림픽 조직위는 오는 6일, 강원도는 15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백오인 기자 105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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