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격
18명 출전에 우승확률 50대1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사진)가 약 10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하자 베팅업체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하지만 부정적이다. 베팅업계는 컴백하는 우즈를 ‘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1일 오전(한국시간) 우즈가 오는 12월 1일 버뮤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를 통해 복귀하지만 베팅업체의 반응이 싸늘하다고 전했다. 골프위크는 베팅업체 스카이벳이 이날 우즈의 우승 배당률을 50 대 1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1달러를 베팅해 우즈가 우승하면 50달러를 받게 된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은 낮다.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히어로월드챌린지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다. 우즈에겐 굴욕인 셈. 18명이 출전하는데 50 대 1이라는 건 우즈의 우승이 비현실적이란 얘기와 다름없다. 출전자 중에 세계랭킹 14위 이내인 출중한 선수들이 10명이나 포진해 있어 오랫동안 ‘칩거’했던 우즈를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없다는 뜻이다. 우즈가 4라운드를 ‘완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미도 포함돼있다.

반면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24·미국)의 우승 배당률이 6 대 1로 가장 높았다.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33)은 7 대 1, 리키 파울러(29·이상 미국)는 10 대 1이다.

스카이벳은 세계 1180위인 우즈가 복귀전 첫 홀에서 버디 이상을 챙기는 데 5 대 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우즈가 톱5에 낀다는 7 대 1, 톱10에 들어간다는 11 대 4,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다는 33 대 1, 홀인원은 300 대 1,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독식하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다는 300 대 1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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