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옥종면 금와목장을 방문한 학생들이 6차산업 농가체험관광 코스 중 하나인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 옥종면 금와목장을 방문한 학생들이 6차산업 농가체험관광 코스 중 하나인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 (21) 농외소득원 발굴·농가소득 간접지원

새로운 팜스테이 발굴·컨설팅

농업인 금리 우대 상품 출시에
금융교육 통해 자산 보호 앞장


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 달성을 위해 농협이 선정·추진하고 있는 6대 핵심 역량 중 하나는 ‘농외소득원 발굴’이다. 농외소득은 농업 이외의 사업을 경영해 얻은 소득으로 겸업소득(제조·건설·음식숙박·도소매업 등)과 사업외소득(근로소득·임대료·이자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2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가소득 중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41%), 그 중요성이 점차 커가고 있다. 또 농업소득은 지난 20여 년간 1000여만 원대로 정체상태인 반면, 농외소득은 1995년 693만 원에서 지난해 1525만 원으로 2.2배로 증가한 것에서 보듯 급증하는 추세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농촌 체류형 여가활동인 그린투어리즘(농가민박)이 활성화돼 농촌 지역 농외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농가가 숙박을 제공하고 지역 특산물·음식 등 상품을 판매하거나 각종 이벤트와 농사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일본의 그린투어리즘에 참여한 농업경영체는 1570개, 체험참가 인원은 40만 명으로 1사업체당 255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경기 농촌에듀팜(교육체험농장), 부산 기장군 아트인 오리(농촌문화예술관광), 전북 완주군 안덕마을(한방의료관광), 강원 원주 회촌마을(농가 맛집) 등이 관광체험마을로 성공한 사례로 농외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에서는 태양광발전 보급, 팜스테이 등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도농교류 확대, 금융자산 증식 기회 제공 등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농협은 태양광 발전이 정부의 확대 정책에 따라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농가 태양광 발전 보급을 통한 농외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20년까지 농가발전소 5000개를 건설키로 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팜스테이 마을은 301개소에 이르고 있으나, 차별화 및 홍보 부족으로 재방문율이 떨어지고 체험 프로그램이 비슷하다는 진단에 따라 우수 마을 신규 영입 및 부진 마을 정리 및 전문 컨설팅 지원에 나서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신기술 적용 등 차별화된 팜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함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농촌관광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은 농업·농촌과 연계한 수신 특색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6월 출시한 ‘행복이음패키지’는 상품 판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적립한 후 이를 활용해 추가 금리를 지급하는 농업인 금리 우대 상품이다.

또 금융교육을 통한 농업인 금융자산 보호에도 나서 올해 농업인 5만 명, 농축협 임직원 2만 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피해 예방 사례 전파 및 실시간 정보공유, 농민단체 및 고향 주부모임, 농가 주부모임을 대상으로 한 금융 사기 예방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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