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안전한국훈련’ 실시

“지진이 발생해 가스 배관이 터지고 있습니다. 모두 대피하세요.”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주관으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열린 둔촌동 일자산제1체육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체육관 밖으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솟아올랐다. 운동을 즐기던 주민들이 출입문으로 쏟아져 나오기 무섭게 소방차 4대와 구급차 2대가 긴급 사이렌을 울리며 체육관 앞에 도착했다. 산소통을 멘 구급대원들이 체육관 내부로 진입,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있던 주민 3명을 둘러메고 나왔다. 대형 사다리차까지 동원된 진화 작업 끝에 대피 경보가 울린 지 20분 만에 대피부터 시설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이 완료됐다.

체육관 맞은편 도시농업공원에서는 산불 진화 훈련이 한창이었다. 녹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특성상 특별히 실시한 훈련이었다. 구청 지상진화대가 산불의 초기 확산을 막고 소방서의 고압 펌프차가 산불을 진화했다. 구청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군부대는 나뭇가지와 풀뿌리 등을 확인, 정리하며 잔불을 정리(사진)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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