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전도연 등 하늘길 배웅
배우 고 김주혁이 팬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지난 10월 30일 차량 전복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의 영결식이 2일 오전 10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다. 유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임직원, 황정민 등 고인과 친한 동료 배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1시간 동안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종교의식 없이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빈소에는 선후배 배우들과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유족 측은 1일부터 일반인들도 조문할 수 있도록 해 각지에서 온 팬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려 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빈소에서 함께 조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했던 차태현은 계속 빈소를 지켰다. 1일 입관식을 위해 유족,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와 함께 빈소를 나온 이유영은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전날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린 송중기는 이날 밤 빈소를 찾아 명복 빌었다. 또 고인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을 비롯해 최불암, 안성기, 지성, 송윤아, 유지태, 차승원, 임하룡, 김상호, 박철민, 정상훈 등도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유준상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했다. 영결식 후 오전 11시에 열린 발인식에서 고인의 학창시절 친구들이 운구를 맡았다. 화장 절차를 거친 후 고인은 지난 2005년 타계한 아버지 고 김무생 씨와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충남 서산 가족 납골묘에서 영면에 들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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