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은 출범 6개월 된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사자의 표리부동과 공인(公人) 의식 결여도 심각한 수준이지만, 이를 감싸는 청와대·여당의 억지와 궤변은 집권 자격 자체에 의문을 품게 할 정도다. 여야 또는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상속·납세·학벌·교육 등과 관련해 이미 드러난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위선 사례만으로도 장관은 고사하고 어떤 공직에도 부적격한 인사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 실현을 위해 신설한 정부 기관의 ‘초대 장관’으로 앉히려는 것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나아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정권의 도덕성을 스스로 허무는 일이다.
오죽하면 여권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의당까지 개탄하고 나서겠는가. 원내대표인 노회찬 의원은 1일 인터뷰에서 “도대체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는 지점이 있다”면서 “아무리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도 중학교 다니는 어린아이에게 수억 원대 재산이 물려지는 상황이 불편한 것”이라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저런 사람 장관 되는 것 보려고 촛불을 들었나 싶다” “왜 홍 후보자에 대해 침묵하는가” 등의 글도 올라왔다고 한다.
청와대와 여당은 불법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문제도 국세청과 검찰 등이 정밀하게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국민 생각부터 잘못 읽고 있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로 보면 도덕적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은 또 문 대통령 주변에 저런 인재밖에 없느냐고 걱정하고 있다. 집권 반년 만에 오만해져 탕평은 고사하고 이른바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 등 권력 내부의 검증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 같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과 정의당까지 부적격 입장이다. 진보 정치세력은 정직과 정의를 더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함으로써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부임을 입증하기 바란다.
오죽하면 여권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의당까지 개탄하고 나서겠는가. 원내대표인 노회찬 의원은 1일 인터뷰에서 “도대체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는 지점이 있다”면서 “아무리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도 중학교 다니는 어린아이에게 수억 원대 재산이 물려지는 상황이 불편한 것”이라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저런 사람 장관 되는 것 보려고 촛불을 들었나 싶다” “왜 홍 후보자에 대해 침묵하는가” 등의 글도 올라왔다고 한다.
청와대와 여당은 불법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문제도 국세청과 검찰 등이 정밀하게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국민 생각부터 잘못 읽고 있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로 보면 도덕적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은 또 문 대통령 주변에 저런 인재밖에 없느냐고 걱정하고 있다. 집권 반년 만에 오만해져 탕평은 고사하고 이른바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 등 권력 내부의 검증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 같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과 정의당까지 부적격 입장이다. 진보 정치세력은 정직과 정의를 더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함으로써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부임을 입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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