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혼탑에 참배한 뒤 순직 소방관 유족들과 함께 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혼탑에 참배한 뒤 순직 소방관 유족들과 함께 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갤럽조사, 인사 44%·對北 45%
국정지지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한국갤럽이 3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실시한 분야별 평가에서 교육 분야 지지율이 35%로 전체 국정지지율 7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10월 31일~11월 2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문 대통령 취임 6개월 분야별 평가’에서 외교와 복지는 응답자의 62%가 ‘잘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 52%, 대북 45%, 인사 44% 지지를 얻었고, 교육이 35%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 분야는 ‘잘못했다’가 20%, ‘어느 쪽도 아니다’ 8%, ‘모름·응답거절’이 37% 등 의견 유보가 많았다. 갤럽은 “교육 분야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정책 추진안 발표가 많지 않았고, 학부모나 수험생 가족을 둔 사람 등으로 주 관심층이 제한적인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8월 16~17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대북(53→45%) 분야는 8%포인트, 인사(50→44%) 분야는 6%포인트 등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대북 정책 논란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7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시점 직무 수행 지지도와 비교할 때 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취임 6개월이던 1993년 9월 83%를 기록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59%(2013년 8월), 김대중 대통령 56%(1998년 9월), 노태우 대통령 53%(1988년 7월)로 50% 중후반대를 기록했고, 노무현 대통령 29%(2003년 9월), 이명박 대통령 24%(2008년 8월) 등 2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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