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7∼8일) 기간 경찰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집회·행진을 일부 제한한 것에 대해 “집회가 아닌 경호 대비 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호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국내 집회 참가자들의) 의사 표현이 자유롭다 보니 물병과 스틱 등 물건을 던지는 일까지 발생해 당일 이동 경로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첫날인 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차벽이 등장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부 집회·행진도 제한됐다. 이에 진보성향 일부 시민단체들은 집회·시위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청장은 이에 대해 “폭력적인 상황이 있지 않는 한 차벽과 물대포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이번에는 집회가 워낙 공세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차벽을 설치하고 경찰력을 많이 동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위대를) 수세적으로 막을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차벽을 쳤는데, 과유불급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경호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 경찰에 ‘갑호비상령’을 내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돌발상황 등 대비에 특히 신경을 썼다. 집회대비와 경호 등을 위해 7일과 8일 각각 약 1만5600명, 1만86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한편, 이 청장은 최근 구속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두 차례 반려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사팀에 바로 입장을 정리해서 표명하라고 지시했다”며 “(구속의 적절성은) 추후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3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지난 2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모두 반려했다. 두 번째 반려 결정 후 경찰은 입장을 내고 “더 이상의 소명이 어떻게 가능하냐”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호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국내 집회 참가자들의) 의사 표현이 자유롭다 보니 물병과 스틱 등 물건을 던지는 일까지 발생해 당일 이동 경로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첫날인 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차벽이 등장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부 집회·행진도 제한됐다. 이에 진보성향 일부 시민단체들은 집회·시위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청장은 이에 대해 “폭력적인 상황이 있지 않는 한 차벽과 물대포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이번에는 집회가 워낙 공세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차벽을 설치하고 경찰력을 많이 동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위대를) 수세적으로 막을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차벽을 쳤는데, 과유불급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경호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 경찰에 ‘갑호비상령’을 내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돌발상황 등 대비에 특히 신경을 썼다. 집회대비와 경호 등을 위해 7일과 8일 각각 약 1만5600명, 1만86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한편, 이 청장은 최근 구속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두 차례 반려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사팀에 바로 입장을 정리해서 표명하라고 지시했다”며 “(구속의 적절성은) 추후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3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지난 2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모두 반려했다. 두 번째 반려 결정 후 경찰은 입장을 내고 “더 이상의 소명이 어떻게 가능하냐”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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