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대만 자존심 건 승부
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4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열리는 일본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떠났다. 선 감독은 출국에 앞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며 “나도 (감독으로서) 그렇고 대다수 선수에게도 (국가대표로서) 첫 대회”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어제 훈련 마치고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자신 있게 하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후(19·넥센)는 아버지인 이종범(47) 코치와 함께 대회에 참여한다. 이 코치는 대표팀에서 외야 및 주루 코치를 맡고 있다. 이정후는 대회가 열리는 도쿄돔과 관련해 “아빠가 밥이 맛있다고 했다”며 “운동장 상태도 보고 싶다.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APBC는 한국, 일본, 대만의 24세 이하·프로 3년 차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 대회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선 감독의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선 감독은 지난 7월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에 선임됐고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 12, 2020 도쿄올림픽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4일 소집된 대표팀은 8일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했다. 국내에서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15일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16일 오후 7시 개막전에서 일본과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대만과 두 번째 예선 경기를 펼치고 예선 2위 내에 들면 19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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