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 어카운트’ 높은 호응
한 계좌서 여러 투자자산 관리
일반고객 가입쉽게 문턱 낮춰
머지않아 ‘주가 3000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KB증권이 자산관리서비스 대중화를 선도하며 주식시장을 통한 국민자산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3일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까지 지정된 만큼 어음발행이 가능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취득하면 새로운 투자상품 출시로 저금리시대 국민자산증대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선보인 일임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상품 ‘KB 에이블 어카운트(able Account)’가 출시 넉 달 만에 판매잔고 2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담조직을 신설해 투자 분석력은 높이고 최저가입금액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으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은 점이 주효했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파생결합증권, 펀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및 대안투자상품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관리해준다. 투자 선호도에 따라 △국내 주식(ETF 포함)을 통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국내투자형 △안정적 글로벌 ETF에 투자하는 글로벌투자형 △국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해 글로벌 자산 배분을 구현한 펀드 투자형 △다양한 자산(국내주식 및 ETF, 해외 ETF, 채권, ELS, 대안투자 등)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 배분형으로 구성됐다.
자산 관리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최소가입금액을 업계 최저 수준인 1000만 원으로 낮췄다. 지난 9월 25일부터는 10만~30만 원 수준으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문턱은 낮췄지만, 투자전략의 분석 수준은 높였다. 올해 초 상품개발과 추천 및 자산관리 솔루션을 총괄하는 ‘IPS본부(Investment Product Service)’를 신설했다. 투자분야별 스타급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한 ‘KB금융 더블유엠(WM) 스타자문단’도 꾸렸다. 분석된 투자 전략은 ‘KB WM 캐스트(CAST)’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4분짜리 동영상으로 제공돼 누구나 볼 수 있다. 이완규 KB증권 IPS 본부장은 “운용 수익률 증가와 고객 신뢰 확대를 통해 KB 에이블 어카운트를 대표 자산관리서비스로 육성하겠다”며 “올해 안에 지점운용형 서비스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초대형 IB로 지정된 만큼 향후 자산관리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어음 상품을 발행할 수 있다. 은행권 예·적금보다 금리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민자산증대 창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