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위드미’에서 ‘이마트 24’로 이름을 바꾼 편의점 사업의 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연내 리브랜딩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영주와 상생 성장에 앞장서 차별화된 ‘공유형 편의점’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24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2477개 점포 중에서 60%에 달하는 1475개 점포가 간판, 내부 사인물을 바꾸는 리브랜딩을 마무리했으며, 동시에 리셋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리브랜딩에는 1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24는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경영주를 가족 개념으로 포용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마트 24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기프트박스를 제작해 15일부터 전국 경영주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마트 24의 브랜드 색상인 노란색, 흰색이 적용된 유니폼, 명찰, 명함 등 개인 물품 3종과 김성영(사진 왼쪽) 대표이사의 감사편지를 담았다.

앞서 리브랜딩을 끝낸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판 교체를 하기 전과 비교해 고객 수는 9%, 1일 평균 매출은 8%가량 향상되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 교체를 완료한 경영주를 대상으로 브랜드 변경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만족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10~20% 정도의 매출 신장 효과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올해 3분기 들어 이마트 24는 점포 수 기준으로 업계 4위로 올라섰다.

김 대표이사는 “이마트 24는 프리미엄이란 차별화와 공유, 상생을 토대로 사업 파트너인 경영주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국형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24는 영업시간 자율선택, 고정 월회비, 영업위약금 제로란 ‘3(無) 정책’ 외에도 업계 최초로 정규직 사원과 같은 수준의 학자금 지원제도, ‘상품공급 페이백 제도(성과공유형 영업인센티브제도)’ 도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품공급 페이백 제도는 매월 경영주들이 발주하는 일반 상품 금액(담배, 서비스상품, 소모품, 안전상비약 등 제외)의 1%를 돌려주는 제도로 전 점포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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