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이널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0·독일)를 2-1(7-6, 5-7, 6-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9위 잭 소크(25·미국)를 2-0(6-4, 7-6)으로 꺾은 페더러는 2연승으로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베커조’ 2위를 확보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은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해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페더러는 이날 20세 신예 즈베레프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고전하며 2세트까지 1-1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페더러는 3세트에서 노련미를 앞세워 코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 공격으로 즈베레프를 밀어붙였고 2시간 13분 만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통산 7차례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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