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장 · 직원500명 선언

서울 동대문구는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한 ‘공무원답게 살기 운동’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공무원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21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원답게 살기 운동’이란 가정, 일터, 사회 등 자신의 위치에서 말 그대로 ‘○○○답게’ 살아가자는 실천 운동으로, 2014년 가톨릭 교계에서 시작돼 현재 7대 종단,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구는 ‘나답게’ ‘공무원답게’에 대해 고민하고 그 역할을 올바르게 실천할 때 공직자로서의 기본이 제대로 선다고 보고, 이번 운동을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있을 선포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직원 500명이 ‘동대문구 공무원답게 살자’는 선언을 한다.

선언은 △기본에 충실하며 원칙과 소신을 지키겠습니다 △공직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겠습니다 △청렴을 실천하며 투명한 동대문구를 만들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공무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겠습니다 △규범을 준수하며 명예와 품위를 유지하겠습니다 등 6개로 구성했다.

구는 선언문을 각 부서 입구에 게시, 항상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자긍심은 직원 모두가 청렴하고 책임감 있는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답게 살기 운동이 종교적인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공직사회를 비롯한 사회 전체로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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