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패션 아이템의 대세로 떠오른 ‘롱패딩’이 아웃도어 업계에도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린 데다, 평균 10만 원대의 가격 대비 성능비가 구매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드페이스의 여성 롱패딩(벤치파카) 판매량은 최근 4주 연속 300%가량 성장세를 보이며 히트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가운데 ‘시티구스 롱우먼재킷’은 기능성, 활동성을 살렸다. 헤비스타일의 롱패딩이지만 슬림한 핏이 돋보인다. ‘콘트라 튜브테크타운 롱우먼재킷’은 방풍 기능과 투습력을 높였고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라이트웜구스 롱우먼재킷’(사진), ‘울리패딩 롱우먼재킷’은 가벼운 롱패딩 스타일로 실내에서도 가볍게 걸칠 수 있어 아웃도어는 물론, 사무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11월에 이미 롱패딩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고 울리패딩 롱우먼재킷은 소진율 80%를 기록하며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완판이 임박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라이선스 상품으로 일명 ‘평창 롱패딩’으로 불리는 ‘구스롱다운점퍼’도 주문 폭주 속에 매진과 재입고가 추진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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