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7일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다. 같이가치 with Kakao는 주제 선정부터 모금액 전달까지 모금의 전 과정을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모금 서비스다.
2007년 ‘Daum 희망모금’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누구에게나 모금을 제안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부 문화의 패러다임을 ‘자발적 참여’라는 모토로 바꾸고자 노력해 왔으며 2016년 3월 같이가치 with Kakao로 개편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같이가치 with Kakao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회단체가 주도하는 기존 모금 캠페인과 달리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는 전문 기관이나 단체가 아니더라도 공익적 주제라면 누구나 모금을 제안하고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 등 전문 파트너 기관이 모금 심사를 맡고 있다. 제안된 모금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모금 결과 보고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투명성 역시 같이가치 with Kakao만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같이가치 with Kakao는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를 열고 10년간 쌓인 다양한 기록들을 공개했다. 기부에 참여한 이용자는 10년간 총 1459만2704명으로 하루 평균 4000여 명에 달한다. 10년간 모인 기부금은 하루 평균 472만 원, 총 171억7000만 원이며 1000원권 지폐로 쌓으면 남산타워 높이의 7.2배에 달한다.
진행된 모금 프로젝트는 총 8582개다. 병원비나 수술비가 필요한 환자, 빈곤 노인 및 장애아 등 소외된 이웃, 2008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중대 사고·재해, ‘독도 광고’나 ‘외규장각 도서 환수’와 같은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금이 진행됐다.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 팀장은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 공유가치 창출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방식을 통한 기업의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