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 다구치 가즈토(22·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30㎞대에 머무르는 선수다. 과거 중간계투로 활약할 때는 시속 140㎞ 중반까지 던졌지만, 구속을 낮춘 대신 제구력을 완벽에 가깝게 갈고닦았다.
덕분에 다구치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향후 일본야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성장했다.
한국 타선은 장훈의 예측대로 다구치의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4회 2사 후 김하성의 2루타로 간신히 첫 안타를 뽑았고, 5회에는 2사 후 류지혁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국 타선은 이날 다구치를 상대로 7회까지 단 3안타를 얻는 데 그쳤다.
다구치의 이날 투구 성적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6탈삼진, 무실점이다.
이제 그의 나이가 22세라는 걸 고려하면, 적어도 10년은 더 국제무대에서 만나야 한다.
다구치에게 가로막힌 한국은 결승에서 0-7로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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