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엠비알 공정 경제성 우수

정수분야 국내 1위 실적 보유
하수 고도처리 기술력도 자랑


2017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가 유난히 많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 한가운데 있다. 가을에서 이듬해 초여름까지 가뭄이 이어질 뿐만 아니라 온대성 기후에서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고 있는 단계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용 가능한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에 관한 우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학계나 업계 등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물 부족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막여과 수처리 기술(사진)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특히 막여과 수처리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금호산업은 고도 수처리 기술에 대한 기술적 정의가 정립되기 이전인 1990년대부터 정수 및 하·폐수 분야 등에 막여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내 수처리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막여과 정수분야에서 국내 1위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막여과 하수고도처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어 관련 사업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금호산업의 다양한 막여과 수처리 기술 중 하나인 ‘금호엠비알(KUMHO-MBR·Membrane Bioreactor)’은 전탈질조, 혐기-무산소 변형조, 막분리 호기조로 구성되어 있는 하·폐수 처리 공정으로 유입 부하 변동에 따라 반송 슬러지 공급량을 조절해 반응조의 운전 조건을 혐기조 또는 무산소조로 변경할 수 있다.

또 다단 막 모듈의 설치를 통해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공기량과 부지면적을 감소시킬 수 있어 경제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막 분리를 통해 슬러지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같은 KUMHO-MBR 공정은 2000년대 초 기술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검증(제125호)을 받았고, 이후 2013년 익산일반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시설(5500㎥/일)에 적용돼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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