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20일 조직폭력배들을 막아주겠다며 불법 도박장 운영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A(6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B(48) 씨 등 3명을 상대로 3억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조직폭력배가 찾아오면 보호해주겠다”며 도박장 운영자들에게 금품을 받았다.

이들은 운영자들이 돈을 주지 않으면 불법 영업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설)로 B 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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