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7㎞ 양방향에 설치
난간높이도 1 → 2m로 보강


마산만을 횡단하는 경남 창원 마창대교에 투신사고 방지를 위한 회전식 원통 난간(사진)이 설치됐다.

경남도는 20일 마창대교 해상구간 1.7㎞(편도) 양방향의 안전난간을 기존 1m에서 2m로 높이는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08년 7년 개통한 마창대교는 사업시행자인 마창대교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해 2038년까지 관리·운영하는 유료도로다.

이번 난간 보강은 화물차나 SUV 등 운전석이 높은 차량 운전자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고, 빈발하는 투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마창대교에서는 개통 후 현재까지 33명이 투신해 이 중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강된 난간은 자살 기도자가 난간을 오르지 못하게 난간을 잡거나 밟으면 빙글 돌아 미끄러지는 회전식 4단 원통으로 설치됐다. 난간과 난간 사이는 15㎝ 틈을 유지해 교량 통과 시 바다 조망권이 확보되도록 했다.

강임기 경남도재정점검단장은 “그동안 마창대교 투신 방지를 위해 CCTV 증설, 비상방송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난간 보강을 통해 안전사고가 근본적으로 예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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