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ANA인스피레이션서
톰프슨, 볼 마크 위반 벌타
유소연에 연장전서 패배
이번엔 올해의 선수 뺏겨
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 등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24)에게 가렸지만 유소연(27)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박성현과 함께 공동으로 받았다.
유소연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로 마쳤다. 이 대회 전까지 162점으로 1위를 달리던 유소연은 1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박성현이 공동 6위에 올라 5점을 추가하면서 유소연과 동점이 됐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이날도 유소연에게 행운을 안겼다. 톰프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30점을 추가해 177점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톰프슨은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60㎝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 잡은 우승을 놓쳤고, 막판 버디를 추가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밀려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62점인 유소연과 박성현을 넘지 못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단독 선두를 달렸던 톰프슨이 4라운드 도중 3라운드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에 대해 4벌타를 소급 적용받아 유소연과 톰프슨은 공동 1위가 됐고 연장에서 유소연은 톰프슨을 꺾었다. 2011년 US여자오픈에 이은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유소연은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으며 같은 달 26일 세계 랭킹 1위가 돼 19주 연속 ‘왕좌’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한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받았다.
유소연은 올해 부친의 지방세 체납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6월 말 체납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유소연은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유소연은 “시즌 중반부터 올해의 선수상이 목표였다”며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어깨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 기권을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올해의 선수상과 CME 글로벌포인트 대상 수상 가능성이 있어 출전을 강행했다.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는 경기에 나선 유일한 이유”라며 “72홀을 모두 마쳐 이 놀라운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고,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톰프슨, 볼 마크 위반 벌타
유소연에 연장전서 패배
이번엔 올해의 선수 뺏겨
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 등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24)에게 가렸지만 유소연(27)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박성현과 함께 공동으로 받았다.
유소연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로 마쳤다. 이 대회 전까지 162점으로 1위를 달리던 유소연은 1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박성현이 공동 6위에 올라 5점을 추가하면서 유소연과 동점이 됐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이날도 유소연에게 행운을 안겼다. 톰프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30점을 추가해 177점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톰프슨은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60㎝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 잡은 우승을 놓쳤고, 막판 버디를 추가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밀려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62점인 유소연과 박성현을 넘지 못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단독 선두를 달렸던 톰프슨이 4라운드 도중 3라운드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에 대해 4벌타를 소급 적용받아 유소연과 톰프슨은 공동 1위가 됐고 연장에서 유소연은 톰프슨을 꺾었다. 2011년 US여자오픈에 이은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유소연은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으며 같은 달 26일 세계 랭킹 1위가 돼 19주 연속 ‘왕좌’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한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받았다.
유소연은 올해 부친의 지방세 체납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6월 말 체납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유소연은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유소연은 “시즌 중반부터 올해의 선수상이 목표였다”며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어깨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 기권을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올해의 선수상과 CME 글로벌포인트 대상 수상 가능성이 있어 출전을 강행했다.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는 경기에 나선 유일한 이유”라며 “72홀을 모두 마쳐 이 놀라운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고,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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