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사퇴 나흘 만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 하루 만이다. 이로써 전 전 수석은 문 정권 출범 6개월여 만에 권력 핵심 인사로는 처음으로 비리 혐의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인사가 됐다. 전 전 수석은 2015년 사업권 재승인을 앞둔 롯데홈쇼핑을 상대로, 자신이 회장을 맡기도 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한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수석은 검찰에 출두하면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등 관련자 4명이 횡령과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여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힘들다. 당사자는 물론 문 정권 차원에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전 전 수석을 둘러싼 이런 추문은 오래 전부터 정치권에 퍼져 있었다. 그럼에도 정무수석 기용을 강행한 것은 인사 추천·검증의 실패다. 모르고 임명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임명했다면 ‘우리 편은 무조건 봐준다’는 이 정권의 유별난 ‘내로남불’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문 정권 출범 이후 무려 7명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나 후보자가 낙마했다. 대부분 막을 수 있었던 ‘인사 참사’였다. 이 때문에 문 정권은 여태껏 조각(組閣)도 마치지 못했다.
그런데 문 정권은 그동안의 인사 실패에서도 깨달은 게 없는 것 같다.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으로써 ‘부적격’ 판정을 내렸음에도 청와대는 홍종학 후보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할 것이라고 한다. 경력이나 자질, 리더십, 도덕성 면에서 혁신성장을 이끌 인재가 아니란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청와대는 실정법 위반이 없음을 내세우는데, 오만한 태도다. 공공기관 인사에서도 낙하산들이 쏟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탕평과 삼고초려를 강조했다. 그런 인사의 정도(正道)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고 있다. 신기루 같은 지지율에 도취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전 전 수석을 둘러싼 이런 추문은 오래 전부터 정치권에 퍼져 있었다. 그럼에도 정무수석 기용을 강행한 것은 인사 추천·검증의 실패다. 모르고 임명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임명했다면 ‘우리 편은 무조건 봐준다’는 이 정권의 유별난 ‘내로남불’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문 정권 출범 이후 무려 7명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나 후보자가 낙마했다. 대부분 막을 수 있었던 ‘인사 참사’였다. 이 때문에 문 정권은 여태껏 조각(組閣)도 마치지 못했다.
그런데 문 정권은 그동안의 인사 실패에서도 깨달은 게 없는 것 같다.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으로써 ‘부적격’ 판정을 내렸음에도 청와대는 홍종학 후보자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할 것이라고 한다. 경력이나 자질, 리더십, 도덕성 면에서 혁신성장을 이끌 인재가 아니란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청와대는 실정법 위반이 없음을 내세우는데, 오만한 태도다. 공공기관 인사에서도 낙하산들이 쏟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탕평과 삼고초려를 강조했다. 그런 인사의 정도(正道)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고 있다. 신기루 같은 지지율에 도취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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