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만달러 현장계약 체결도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이 중동 지역에서 800만 달러의 현장계약과 1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22일 동서발전은 지난 10∼18일 중동지역 전력시장 수출거점화를 위해 협력중소기업 7개사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바레인 수전력청을 방문해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 수출촉진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우디 전력청과 현지 설계·구매·시공(EPC)사, 중동 지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담당자와 함께 전력 플랜트 건설 및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전력기자재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80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지 바이어로부터 기업의 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1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도 2건 이끌어냈다.
동서발전 측은 협력중소기업의 제품개발부터 해외판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중동 파워 실크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과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해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중동 지역 전력기자재 시장이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협력중소기업의 현지화를 지원했다.
수출촉진단에 참가한 협력중소기업 관계자는 “사우디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벤더 등록을 수없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중동 수출촉진단 참가를 통해 벤더 등록 성공기업의 노하우와 경험, 사우디 전력청의 설명을 직접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벤더 등록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수출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수출지원 뉴플랫폼인 ‘파워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