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가보니 준비 완벽하더라”
현직경찰로 7번째 올림픽 출전
독일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45·사진)이 “평창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장담했다.
페히슈타인은 22일 독일 베를린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9·11 테러 직후 열렸지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며 “평창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올림픽체육연맹(DOSB) 산하 ‘올림픽 거점 베를린’과 주독 한국문화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페히슈타인은 “북한이 도발 대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히슈타인은 “지난 2월 평창에 갔었고, 시설이 매우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경기장은 난방 시설이 잘돼 있어 따뜻했고, 라커룸 등도 훌륭했다”고 밝혔다. 페히슈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가 철저히 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페히슈타인은 동계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 은 2개, 동 2개를 획득했다.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첫 메달(3위)을 목에 걸었고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50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엔 도핑 의혹 탓에 출전하지 못했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일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5000m에서 6분 56초 60으로 1위를 차지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페히슈타인의 7번째 올림픽 출전이 된다. 페히슈타인이 평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현직 독일 연방경찰관이기에 철녀(鐵女)로 불린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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