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
부상 복귀 2경기만에 득점포
팀 組 1위… 32강 진출 확정
2021년까지 계약 1년 연장
申감독, 손흥민과 호흡 기대
황희찬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5차전 비토리아 SC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3-0, 완승을 거둔 잘츠부르크는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32강에 진출했다. 비토리아는 1승 1무 3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후반 16분 프레드릭 굴브란드센 대신 투입된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비토리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교체 6분 만에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은 무나스 다부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올 시즌 8호 골. 지난 8월 20일 장크트?텐전 이후 3개월여 만에 넣은 득점이다. 황희찬은 지난 9월 10일 라피드 빈과의 경기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11월 20일 슈투름 그라츠전에서 복귀했다.
황희찬은 복귀 2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경기에 앞서 황희찬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2020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황희찬에 주목하고 있는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독일 매체는 지난여름 800만 유로(약 103억 원)에 황희찬을 영입하려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의 움직임을 전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재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헌신적으로 뛰겠다. 좋은 선수가 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의 활약은 축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지난 9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황희찬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지만, 부상때문에 10월과 11월 A매치에는 소집하지 못했다.
황희찬이 빠르게 경기력과 골 감각을 되찾고 있기에 걱정을 덜 전망이다.
신 감독은 최근 투톱에 배치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투톱으로 뛰고 있어 손흥민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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